'여수의 강남' 웅천지구 중심 입지
여수공항·KTX 광역교통망 가까워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여수 밤바다’
전남 여수시는 가요 ‘여수 밤바다’의 노랫말처럼 바다가 미려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엔 2년 연속으로 1300만명을 넘어섰다. 대표적 휴양지인 제주도(1500만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석유화학단지의 배후 주거지 정도로 여겨지던 여수가 남해안 핵심 관광지로 떠오르자 부동산 시장도 들썩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수 아파트 시세 상승률은 10.85%를 기록해 인근 목포(3.95%)와 광양(3.26%)을 뛰어넘었고, 전남 지역 평균(3.64%)을 크게 웃돌았다.
가막만을 낀 웅천지구는 여수에서도 시세 상승이 가장 가파른 곳으로 평가된다. 2014년 입주한 ‘지웰3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3억4700만원에 거래돼 2년 전과 비교해 1억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이 지역에서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여수 웅천 꿈에그린’의 경우 1448가구가 엿새 만에 완판됐을 정도로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여수에서도 아파트로 전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보였다는 게 분양 업계의 분석이다. 규제를 피한 데다 도심에 노후 아파트가 많아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높은 인기가 예상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는 웅천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4층 높이 타운하우스다.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공원을 끼고 지어진다. 단지 인근엔 5만8000여㎡ 규모의 요트마리나가 있다. 150선석 규모의 계류시설과 3층짜리 마리나센터 등이 있다. 요트와 쇼핑, 문화까지 여가생활이 한곳에서 가능하다. 2020년까지 300선석 규모의 계류시설을 갖춘 마리나가 추가로 개발된다. 호텔과 에듀파크 등 휴양시설도 예정됐다.
단지 바로 옆엔 약 36만㎡ 규모의 이순신공원이 있다. 서울 여의도공원 1.5배 크기다. 주변에 초·중·고교 4곳이 들어선다. 육교를 건너면 바로 여수송현초등학교로 이어져 자녀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웅천지구 중심상업시설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여수 도심은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여수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면 서울까지는 30분 거리다. KTX 전라선 여천역과 여수엑스포역이 가깝다.
일대는 2020년께 한화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공사가 진행 중이고 레지던스호텔과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여수 웅천 꿈에그린 아일랜드’가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 한화케미칼 공장이 있어 한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데다 한화건설이 짓는 주택은 주변에서 보기 드문 대형 시공사 물량이어서 주거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우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조성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웅천지구는 순천, 광양 등 호남 지역민들이 입성하고 싶어하는 ‘여수의 강남’”이라며 “고양시의 일산, 성남시의 판교처럼 지자체명보다 지구명으로 불리는 명품 주거타운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 모델하우스는 여수엑스포 국제관 B동에 오는 24일 문을 연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인 이 단지는 27일~28일 이틀 동안 현장 청약을 통해 조합원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1주택 세대주이면서 여수·광주 등 전남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청약할 수 있다. 29일 당첨 조합원을 추첨하고 계약은 30일~31일 이루어진다. 2018년 4월 착공, 2019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여수=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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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KTX 광역교통망 가까워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여수 밤바다’전남 여수시는 가요 ‘여수 밤바다’의 노랫말처럼 바다가 미려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엔 2년 연속으로 1300만명을 넘어섰다. 대표적 휴양지인 제주도(1500만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석유화학단지의 배후 주거지 정도로 여겨지던 여수가 남해안 핵심 관광지로 떠오르자 부동산 시장도 들썩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수 아파트 시세 상승률은 10.85%를 기록해 인근 목포(3.95%)와 광양(3.26%)을 뛰어넘었고, 전남 지역 평균(3.64%)을 크게 웃돌았다.
가막만을 낀 웅천지구는 여수에서도 시세 상승이 가장 가파른 곳으로 평가된다. 2014년 입주한 ‘지웰3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3억4700만원에 거래돼 2년 전과 비교해 1억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이 지역에서 분양한 대단지 아파트 ‘여수 웅천 꿈에그린’의 경우 1448가구가 엿새 만에 완판됐을 정도로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여수에서도 아파트로 전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보였다는 게 분양 업계의 분석이다. 규제를 피한 데다 도심에 노후 아파트가 많아 대형 건설사의 신규 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높은 인기가 예상 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는 웅천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4층 높이 타운하우스다.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공원을 끼고 지어진다. 단지 인근엔 5만8000여㎡ 규모의 요트마리나가 있다. 150선석 규모의 계류시설과 3층짜리 마리나센터 등이 있다. 요트와 쇼핑, 문화까지 여가생활이 한곳에서 가능하다. 2020년까지 300선석 규모의 계류시설을 갖춘 마리나가 추가로 개발된다. 호텔과 에듀파크 등 휴양시설도 예정됐다.
단지 바로 옆엔 약 36만㎡ 규모의 이순신공원이 있다. 서울 여의도공원 1.5배 크기다. 주변에 초·중·고교 4곳이 들어선다. 육교를 건너면 바로 여수송현초등학교로 이어져 자녀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웅천지구 중심상업시설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여수 도심은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여수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면 서울까지는 30분 거리다. KTX 전라선 여천역과 여수엑스포역이 가깝다.
일대는 2020년께 한화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공사가 진행 중이고 레지던스호텔과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여수 웅천 꿈에그린 아일랜드’가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 한화케미칼 공장이 있어 한화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데다 한화건설이 짓는 주택은 주변에서 보기 드문 대형 시공사 물량이어서 주거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우성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조성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웅천지구는 순천, 광양 등 호남 지역민들이 입성하고 싶어하는 ‘여수의 강남’”이라며 “고양시의 일산, 성남시의 판교처럼 지자체명보다 지구명으로 불리는 명품 주거타운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테라스 모델하우스는 여수엑스포 국제관 B동에 오는 24일 문을 연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인 이 단지는 27일~28일 이틀 동안 현장 청약을 통해 조합원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전용 85㎡이하 1주택 세대주이면서 여수·광주 등 전남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청약할 수 있다. 29일 당첨 조합원을 추첨하고 계약은 30일~31일 이루어진다. 2018년 4월 착공, 2019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여수=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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